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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투자 유치한 주요 스타트업 살펴보기

포인투테크놀로지 1,930억원 시리즈B — 8월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용 인터커넥트 기업 포인투테크놀로지가 시리즈B 라운드 총액 1억 3,600만 달러(약 1,930억원)를 확정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벤처투자 부문 엔벤처스(NVentures)를 비롯해 매버릭실리콘·UMC캐피털·몰렉스·보쉬벤처스·엘비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습니다.

KAIST 배현민 교수가 졸업생들과 창업한 딥테크 기업으로, 주력 기술은 플라스틱 도파관을 쓰는 e-Tube 인터커넥트입니다. 구리도 광케이블도 아닌 제3의 방식으로, 광케이블 대비 전력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다는 점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문제와 맞물려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회사는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 기업가치로 1조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1,000억원 시리즈C — 국내 AI 서비스 첫 유니콘

생성 AI 플랫폼 뤼튼테크놀로지스가 1,000억원 규모 시리즈C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았습니다(8월 26일).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에 오른 사례입니다. 코어라인벤처스·유진자산운용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고, 누적 투자유치액은 2,300억원이 됐습니다. 지난해 3월 시리즈B 당시 기업가치(3,000억원대 중반)의 약 3배입니다.

성장을 이끈 것은 AI 캐릭터챗 플랫폼 '크랙'입니다. 일본('캬라푸')과 북미('OOC')에도 진출했고, 5월 북미에 출시한 OOC는 3개월 만에 월매출 100억원을 넘기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했습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총매출은 지난해(471억원)의 4배가 넘는 2,000억원대가 될 전망입니다. 회사는 IPO 주관사 선정에도 착수했습니다.

크림 1,300억원 — 네이버, C2C 커머스에 재승부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이 최대주주 네이버로부터 1,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받습니다(8월 4일 공시). 네이버는 크림 보통주 3만 8,681주를 취득하며, 이로써 네이버의 크림 누적 출자액은 1,800억원, 계열 합산 지분율은 기존 43.31%에서 약 50%가 될 전망입니다.

크림은 2020년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분사한 기업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출자 목적을 "사업 규모 제고 재원 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루엘리펀트 1,000억원 시리즈A — 딥테크가 아닌 1,000억 라운드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어펄마캐피탈로부터 1,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4,000억원을 인정받았습니다. 올해 1,000억원 이상 라운드 대부분이 AI·로보틱스 등 딥테크였다는 점에서 이례적입니다. 어펄마캐피탈은 우선 750억원으로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고, 6개월 내 250억원 추가 납입 옵션을 행사하면 지분율을 최대 25.8%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가성비 젠틀몬스터'로 불리며 성수동 '스페이스 성수'에 이어 일본 하라주쿠·신주쿠로 매장을 넓혀 지난해 매출 507억원을 올렸습니다. 어펄마캐피탈은 2020년 에이피알에 1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IPO로 800억원을 회수한 이력이 있는 곳으로, PEF발 K뷰티·소비재 밸류체인 투자가 유통·제조 인프라까지 확산되는 흐름 위에 있습니다.

아이에이치더블유(iHW) 520억원 시리즈A

초저전력 AI 반도체 팹리스 아이에이치더블유가 520억원 규모 시리즈A를 유치했습니다(8월 19일).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라운드를 주도했고 기존 투자사 전원이 후속 투자, 한국산업은행이 신규 합류하고 LIG넥스원이 IBK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13개 기관이 자금을 댔습니다. 누적 조달액은 640억원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 출신 임원과 엔지니어들이 2024년 6월 설립한 회사입니다. 개발 중인 AI 반도체 '인퍼트론'은 뉴로모픽 컴퓨팅을 적용한 아날로그 컴퓨트인메모리(ACiM) 방식으로, 가중치가 있는 자리에서 바로 연산해 데이터 이동을 줄이고 전력 소모와 지연 시간을 낮춥니다. 창업 2년 만에 520억원 시리즈A라는 점에서 8월 초기 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사례입니다.

딥엑스 933억원 시리즈D — 멀티클로징 진행 중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8월에만 두 차례(8월 27일 420억원, 8월 31일 513억원) 시리즈D 자금을 납입받았습니다. 롯데벤처스·미래에셋벤처투자·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했으며,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2조 8,500억원을 인정받았습니다. 2024년 시리즈C 당시 7,000억원대에서 2년 만에 4배 넘게 오른 수준입니다.

딥엑스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DX-M1' 양산 이후 1년간 한국·미국·중국·유럽·일본 등 10여개 국가에서 77건의 상업용 구매주문(1,300만 달러)을 확보했습니다. 시리즈D는 하반기까지 추가 멀티클로징이 예정돼 있어, 연말까지 총 6,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라이너 500억원 시리즈C

AI 검색 에이전트 라이너가 500억원 규모 시리즈C를 유치했습니다(8월 25일). LB인베스트먼트가 라운드를 주도했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CJ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 한국산업은행·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KB증권·대신증권·스틱벤처스가 신규 합류했습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940억원입니다.

전 세계 220여개국에서 1,4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오픈AI의 사실 정확도 평가 지표인 심플QA 벤치마크에서 95.3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AI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앤드리슨호로위츠(a16z)의 '인기 생성 AI 소비자 앱 톱100'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뤼튼·벙커키즈와 함께 해외에서 먼저 성과를 낸 AI 서비스에 자금이 몰린 8월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 집계에서 제외한 딜 — 시밀리(Simile) 2억 달러 시리즈B
인간 행동 시뮬레이션 플랫폼 시밀리가 2억 달러 이상(약 2,838억원) 규모 시리즈B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0억 달러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리노크스가 리드했고 인덱스벤처스·베인캐피털벤처스·CVS헬스벤처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스탠퍼드 생성형 에이전트 연구 '스몰빌'에 참여한 박준성과 퍼시 리앙·마이클 번스타인 교수가 공동 창업했습니다.
금액만 놓으면 8월 2위 규모지만 미국에 설립된 법인이어서 국내 스타트업 결산인 본 집계에서는 제외했습니다. 한국계 창업자의 딥테크 성과라는 점에서 함께 기록해 둡니다.

8월 카테고리별 투자유치 상위 기업 살펴보기

카테고리별로 투자금액 상위 기업을 카드로 정리했습니다. 기업을 클릭하면 혁신의숲 기업페이지로 이동해 매출·고용·투자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HART 6
카테고리별 투자유치 상위 기업
읽는 법 · 카테고리를 고르면 그 카테고리의 투자금액 상위 10개사를 보여줍니다. 카드를 클릭하면 혁신의숲 기업페이지에서 매출·고용·투자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하단 배지는 정부 인증 이력입니다.

데이터 ⓒ 혁신의숲 · 2026년 8월 투자유치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