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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별 상장 비율과 최근 투자 현황

1장의 11개 트렌드는 각각 어느 단계에 와 있을까요. 여기서는 기준을 바꿔 2010년 이후 설립·누적투자 100억원 이상 스타트업(이미 상장한 곳 포함)만 봅니다. 트렌드마다 이 스타트업들 가운데 이미 상장한 비율과 최근 1년 사이 투자를 받은 비율을 나란히 놓으면, 이미 무르익은 트렌드와 지금 돈이 몰리는 트렌드가 갈립니다.

K-배터리 공급망은 이 조건의 스타트업 15곳 중 10곳이 이미 상장했고 최근 12개월 사이 투자를 받은 곳은 1곳뿐입니다. 스타트업 대부분이 이미 상장까지 마쳐 새 투자가 드문, 성숙 단계의 트렌드입니다. 반대로 AI 인프라는 5곳 중 4곳이 최근 12개월 안에 투자를 받았습니다(80%, 11개 트렌드 중 가장 높음). 지금 돈이 몰리는 트렌드입니다. 국방·드론 듀얼유즈는 이 조건의 스타트업 6곳이 모두 대전에 있고 아직 한 곳도 상장하지 않았지만, 그중 3곳이 최근 1년 사이 투자를 받았습니다. 떠오르는 트렌드입니다.

CHART 3
트렌드별 상장 비율 × 최근 12개월 투자 비율
읽는 법 · 가로축은 트렌드에 속한 기업 중 이미 상장한 비율(성숙도), 세로축은 최근 12개월(2025. 9. 18 이후) 안에 투자를 유치한 비율(모멘텀)입니다. 버블 크기는 누적 투자유치금액, 색이 진할수록 대전 기업 비중이 높습니다. 버블을 누르면 해당 트렌드의 기업이 로고와 함께 나타납니다.

같은 스타트업 기준으로 지역별로 펼치면 트렌드의 주소가 보입니다. 뉴스페이스 10곳 중 9곳, 국방·드론·AI 인프라·장주기 ESS는 전부가 대전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있는 도시다운 분포입니다. 반면 K-배터리 공급망은 충북(오창·충주)과 충남에, 순환경제·기후테크는 충북·충남에, K-컨슈머 브랜드는 충남과 강원에 더 많습니다.

CHART 4
지역별 핫한 트렌드 기업들
읽는 법 · '스타트업' 보기의 숫자는 해당 지역·트렌드의 기업 수(같은 조건으로 이미 상장한 기업 포함), 괄호는 그중 상장기업 수입니다. '상장기업' 보기는 같은 트렌드에 속한 충청·강원 상장기업 수입니다. 칸을 누르면 기업 목록이 로고와 함께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트렌드마다 상장기업과 비상장 스타트업이 몇 곳씩인지 나란히 세워 보겠습니다. 트렌드는 세 갈래로 나뉩니다. K-배터리 공급망(상장 23곳 · 비상장 5곳)과 K-컨슈머 브랜드(12곳 · 7곳)는 상장 기반이 두꺼운 '기반형'입니다. 반대로 피지컬AI·로봇(3곳 · 11곳),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6곳 · 12곳), 뉴스페이스(4곳 · 8곳), 국방·드론(4곳 · 6곳), AI 인프라(1곳 · 4곳), 장주기 ESS(1곳 · 5곳)는 스타트업이 앞서가는 '선행형'입니다. AI·데이터 바이오헬스(4곳 · 4곳), 에이징테크(4곳 · 4곳), 순환경제·기후테크(8곳 · 6곳)는 양쪽이 비슷한 '균형형'입니다. 11개 트렌드 중 6개가 선행형이라는 것, 충청·강원의 새 트렌드는 대부분 상장사보다 스타트업 쪽에서 먼저 두꺼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CHART 5
트렌드별 상장기업 수 vs 비상장 스타트업 수
읽는 법 · 왼쪽은 해당 트렌드의 충청·강원 상장기업 수, 오른쪽은 비상장 스타트업 수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스타트업 쪽이 두꺼운 트렌드입니다. 막대를 누르면 양쪽 기업이 로고와 함께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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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듐 흐름전지(VFB) ESS 실증설비(동서발전 울산, 에이치투 공동개발) · 사진: 한국동서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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